당신을 그리는 49일간의 밤

<아침은 오지 않아> 저자 최수민(글), 어진(그림)

입력시간 : 2019-09-29 00:12:50 , 최종수정 : 2019-09-29 00:12:50, 김미진 기자



책 소개


 <아침은 오지 않아>는 최수민 작가의 글과 어진 작가의 그림이 어우러진 시집이다.

 제목의 '아침은 오지 않아'라는 말은 부정적인 말이 아니다. 힘들어 지친 이에게 아침은 오지 않으니 걱정 없이 편히 잠들기를 바라는 마음, 아침이 오면 사라질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는 이 순간만큼은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말이다.

 이 시집은 프로젝트 먹의 두 번째 이야기이며 시가 순서별로 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詩tory(시+스토리)라는 장르로 어른의 혼잣말의 후속편으로 새벽고양이에서 출판하였다.

 시집에는 독자들의 밤을 위해 준비한 49편의 시와 먹으로 먹먹함을 그려낸 그림, 그리고 독자들의 편안한 잠을 위한 ASMR이 담긴 종이 코스타가 들어가 있다.

 <아침은 오지 않아>는 독자들에게 평온하고 아늑한 밤을 선사할 것이다.

 


<출처: 인디펍>



저자 소개


 저자: 최수민(글), 어진(그림)



목차


 제 1화 당신을 그리는 밤 - 첫 번째 밤부터 열아홉 번째 밤

 제 2화 당신이 머무는 밤 - 스무 번째 밤부터 서른두 번째 밤

 제 3화 당신이 지나간 밤 - 서른세 번째 밤부터 마흔아홉 번째 밤



본문


 당신의 단잠을 기도하다 보니

 어느새 나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생각보다 마음이 아픈 사람입니다

 

 남에게 상처를 보이고 싶지도

 남에게 의지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하지만


 누군가라도 붙잡고 울고 싶었다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압니다


 그 누군가가 내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사람은 사람과 사람이 기대어 있어야만

 넘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오늘 나의 밤은 여기서 마칩니다


 - 사람 인 (人), 59페이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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